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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 저녁 밥상이다.
새삼스레 이걸 만드는 데 들어간 양념들을 추념한다.
이 조촐한 밥상에 대체 몇 가지 양념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요새 베네치아 공화국에 관한 개설서가 나온 게 있어 그걸 독파 중이다.
온통 향신료 얘기뿐이다.
우리가 아는 상식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별것없는 섬놈들이 향신료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는 골자다.
향신료..뭐 고상하게 보이는 말이지만 좆도 아니라 양념이다.
같은 말인데 저짝은 향신료라 하니 있어 보이고 이짝은 양념이라 하니 괜히 빈한해 보인다.
어떤 놈이야? 양념을 향신료로 부른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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