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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들 문집에 묘사된 조선시대,
특히 조선후기의 정경과
실제 모습은 엄청난 괴리가 있다.
따라서 양반들이 쓴 글, 폼나는 글,
이걸 믿으면 역사학이고 나발이고 없다.
조선시대 기록에서 항상 의심해야 하는 것은
양반들 글이다.
양반들 글을 보면, 조선은 잘못한 게 없다.
그런데 그런 글들이 묘사한 조선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17세기부터 나라가 망하는 20세기 초엽까지
조선의 향촌은 들끓고 있었다.
한 세대가 넘어가면 노비에서 신분이 유학으로 바뀌고
이들이 19세기가 되면 궐기하여 관가를 때려부쉈다.
일본이 아니라도 서구 제국주의가 아니라도 당장 오늘 내일 하는 상태였다는 뜻이다.
양반들 문집의 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승정원일기도 믿지 말라.
이런 기록들 보다는 차라리 그 당시 남아 있는 호적 한 장이 더 많은 사실을 말해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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