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수정란 바뀌어 남의 아이 출산…병원 상대 소송(종합)
부모와 너무 다른 외모…검사결과 '생물학적 친자 아냐'
두 부부만나 친자 되찾아…계속 교류하며 대가족처럼 지내기로
지금은 군대 가서 강원도 어느 전방 근무 중인 아들놈 이야기다. 이 놈이 지 엄마 뱃속에서 나올 적에 무게가 자그마치 4.05킬로그램이었으니, 실제 육안으로도 압도적 위용을 자랑했다.
내 아무리 촌놈이래도 집에서 새끼줄 잡고 지 엄마가 분만할 순 없는 노릇이고 당시 살던 은평 응암동 동네 어느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탄강하셨으니, 당연 산부인과니 비슷한 무렵 앞서거니 뒤서거니 태어난 애들을 죽 병원 신생아실인지에다가 침대에 죽 눞혀놓고는 부모나 친지한테 유리창 너머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일렬 횡대로 죽죽 늘어선 그 놈들 중에 유난히 대가리도 커고 덩치도 큰 놈이 있었으니, 그놈이 군대간 내 아들놈이라, 마침 그 무렵에도 그렇고 요즘도 간헐로 들리지만, 병원이 부러 그리할 리는 없겠지만, 신생아실에서 바꿔치기 당해 키워보니 내 아가 아니었네 하는 어처구니없는 소식이 있거니와, 뭐 집단사육에 따른 병폐 아니겠는가?
암튼 그 우람한 모습을 보고는 내가 그랬다.
"으하하 저놈은 바꿔치기 당할 염려 하나는 없군."
실제 커서도 보니 누가 봐도 김태식 판박이라 한다.
첨부 링크한 저 사건은 뱃속으로 낳은 아이가 바뀐 것이 아니라 아예 인공수정란 자체가 뒤바뀌었다는 것인데, 미국땅 LA카운티에서 일어난 일이라 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인공수정란을 내 새끼 우리 새끼로 알았는데, 태어나서 보니 어랏?
상식으로서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씨가 나왔단다. 그래서 의심했단다.
예컨대 부모가 모두 백인인데 흑인 아이가 태어난 상황 이런 거라 보면 되겠다.
그래서 우리 선현들이 그리 말했다. 씨 도둑은 못한다고.
불임클리닉에서 일어난 일이라 하는데, 그래도 이짝은 내 아이 우리 아이가 아닌가벼 하고는 이상한 낌새에 일찍이나 알아차리고는 내 진짜 아이를 찾았기망정이지, 솔까 저런 일이 얼마나 번다하게 벌어졌는지 누가 알겠는가?
요즘이야 그나마 유전자로 감별이나 하지, DNA가 발명되기 전에는 고작 혈액형밖에 없었고, 혈액형 발견 전에는?
뭐 내 새끼로 알고 키우는 거고 의심조차 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바꿔치기 바꿔치기 하니깐 모 박사님 생각이 자꾸 나네. 이 분 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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