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로 알고 키운 야생 여우…이웃 가축 사냥하다 동물원으로
페루서 안데스여우가 허스키로 둔갑 불법거래…야생으로 보내질 예정
개도 종자가 다종다양이라, 딱 보니 개시키라 해서 이상할 것도 없으니, 아양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의아한 점은 저짝에서는 여우가 똥값인가? 우리야 구미호로 대표하는 그 여우 문화가 그 종자가 한반도에서 아주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영화에서나 장동건인가 누구 마누라가 된 고소영이가 여우 분장을 하고는 난동을 피워댄 것이 마지막이라, 이런저런 문헌을 보면 여우가 나타났다느니 하는 대목이 있기는 하지만, 저짝에선 여우가 흔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허스키라 일컫는 개시끼보다는 값이 싸니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겠는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실제 있었다는 이야긴데 문제의 여우 새끼는 올해 2월 어떤 노점에서 50솔, 우리돈 약 1만5천원을 주고 샀단다. 이걸 판 사람은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라 해서 팔았단다. 우와!
개 같은 인생을 살아선지 이 여우시키 개처럼 살고 행동했단다. 동네 개들하고도 잘 놀았다니 말이다. 무엇보다 개처럼 짓기도 했다니, 하긴 뭐 여우 짓는 소릴 들은 적이 거의 없으니, 허스키한 개시키 아닌가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더 웃긴 건 이 놈이 무단가출을 단행했다는 것. 천둥 번개가 친 적 있다는데 그에 놀라서 아몰랑 하면서 달아나더니, 숲으로 돌아갔음 모르겠는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동네를 떠나니면서 닭이나 거위 같은 날지 못하는 조류를 닥치는 대로 쳐 잡수시다가 마취총 한 방 맞고 헬렐레 헤벨레 혼수상태서 생포되셨다는데, 이를 야생으로 돌려보낸다는데 그 야생에서 애인 만나 가족 일구고 잘 살겠는가?
리마 닭 맛 못 잊어 다시 찾아왔네 하며 헤벨레 하다가 도로 붙잡히지 않겠는가?
이참에 여우 장사해봐? 한 배 빼서 장성으로 보내봐? 하남정사에 왜가리 떼 출현해서 골치라는데 그 퇴치에 여우 만한 게 없을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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