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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재촬요輿載撮要라 해서 1892-1894년쯤에 만들어진 책에 보이는 지금의 경남 거창군이다.
한국고전번역원 박헌순 선생이 선생 고향이라 해서 소개를 했다.
지금은 경상남북도 전라북도가 접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해서 삼도봉三道峰이라 일컫는 산이 삼봉산三峰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니, 본래 저 산은 세 봉우리가 인상적이라 해서, 혹은 세 개 봉우리가 군집을 이룬다 해서 저리 명명했음을 엿본다.
그 경계 지점에 위치하는 안의는 지금은 거창군 소속 면으로 격하되었고, 성주는 성주군으로 현존하며, 지례현은 지금은 김천시에 통합된 흑돼지로 유명한 우리 동네다. 삼가三嘉는 지금은 합천군 예하이며, 무주는 그대로 무주군으로 존속한다.
지례에 인접한 적화赤火를 우리 고향에서는 적하라 부른다. 불령산佛靈山은 지금은 수도산이라 한다. 웅양은 지금도 웅양면이라 한다.
가북면 마정치라는 고개는 내가 모르겠다.
지례 웅양을 연결하는 적현赤峴이라는 고개는 지금은 우두령 정도에 해당할 텐데, 이두 표기인가 아니면 내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초점산이 보이는데, 이건 대덕산 인근 또 다른 험준한 산 이름으로 지금도 남았는데 지금의 위치와는 다르다. 착란이 빚어졌는지, 아니면 내가 잘못 아는지는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대덕산이 안 보이는 듯하다.
서원으로는 언뜻 완계서원 하나만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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