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920년대에 나온 이 책은 르네상스가 12세기에 태동했음을 주장하면서 중세를 암흑으로 규정하는데 격렬히 반항한다. 이 논점은 이미 정설의 지위를 차지했다.
한데 말이다. 이에서 다루는 작가나 정치인 신학자 종교 정치 체계 중 그 어느것도 나한테 익숙한 것이 없다. 그런 점에선 중세가 여전히 나에겐 암흑이다.
단테도 페트라르카도 복카치오도 초서도 등장하기 전이거니와 저 시대 영문학 역시 나에겐 기억에 남은 응어리가 없다.
(2017. 12. 23)
***
이 책 서지사항은 다음과 같다.
《12세기 르네상스》
C. H. 해스킨스 저 / 이희만 역 | 혜안 | 2017년 12월 06일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흥왕의 사위로 출세가도를 달린 김무력 (0) | 2020.12.24 |
---|---|
은닉형 군주와 출두형 군주 (0) | 2020.12.23 |
꼬딱지만한 도버항이 일깨운 해상교역의 실체 (0) | 2020.12.22 |
箕一度四十四分, 유감없는 기벽奇癖의 소유자 황윤석黃胤錫 (0) | 2020.12.21 |
“쇠돌 엄마 기슈?” (0) | 2020.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