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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체중 감량은 여러 모로 불편하다.
그래 요즘 이 상황에서 조금만 속이 더부룩하거나 며칠을 먹어대서 배가 불룩하면 참을 수 없을 만치 고통스럽기는 하다만
이왕 빠질 거라면 조금씩 빠졌으면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회사를 그만 둘 무렵 이미 체중은 평소 그에 견주어 5~6킬로그램이 감량한 상태였으니
그에다 근자에는 연이은 요절복통과 다리 부상 사태 여파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아니라 해도 그만둘 무렵보다 더 빠졌음을 실감한다.
체중이 60킬로그람대로 내려가고선 저울에 올라가지 않는다.
오늘 어떤 자리 갔다가 열 명도 넘는 사람한테도 같은 말을 들었다.
왜 그리 살이 빠졌냐고.
종래 같으면야 그런 말들에 스스로 기뻐했겠지만 요새 저런 말이 미쁘지는 아니한다.
아테나이 가서 좀 찌우고 와야겠다.
그래도 해외생활을 하면 좋은 점 중 하나가 하루 세끼는 꼬박 챙겨먹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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