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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오리엔털리즘Orientalism 그 표상으로서의 깨브랑리


파리 깨브랑리박물관 Musée du Quai Branly / Quai Branly Museum 

그 건립 취지는 내 자세히 알지는 못하나 그 컬렉션과 전시기법을 보건대 이문화異文化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더불어 이를 통한 문화다양성 이해와 인류의 공존 도모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시각 자체가 이미 이문화에 대한 동물원화다.


이곳에선 우리의 한복도, 일본의 기모노도 이그조틱exotic 으로 치환한다.


한때 유행한 오리엔탈리즘..그 표상이 깨브랑리다.


이 얼마나 프리머티브primative 하고 이그조틱한가?

저기에 색동저고리가 있다.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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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국주의 그 선두를 형성한 공화국 프랑스

그 수도 파리 한 귀퉁이에 깨브랑리라는 요상한 간판을 단 박물관이 있다.

건물 더미 사이로 에펠탑이 삐죽히 대가리만 내민 곳인데

이곳은 과거 선교사와 대포 둘을 앞세운 프랑스 제국주의의 피식민지 이른바 민속수집품을 잔뜩 전열한다. 

그 무수한 컬렉션을 관통하는 하나의 분모는 exotic이다.


그 원초적 의문은 이문화異文化에 대한 이해 촉발일 것이로대

어째 볼수록 저 유리창에 갇힌 것들은 이른바 각지의 민속품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이라는 생각만 들어 점점 구토가 난다. (2019. 8. 15 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