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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3.(일)
송우니 in 경주
저는 왜이렇게 경주에서 못 가본 곳이 많을까요?
벚꽃 실컷 보았으니, 이제 진달래를 보러 갈 차례입니다.
바로 헌강왕릉, 정강왕릉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벚꽃길이 맞이해 줍니다.
파란하늘 그리고 이렇게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고 있으니, 내일이 월요일이란 사실도 잊게됩니다.
사실 잊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안내판에서 조금만 걸으면 헌강왕릉을 볼 수 있습니다.
구불구불 소나무 사이로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왕릉 뒤편을 보니 소나무 사이사이로 연분홍 진달래가 피어 있었습니다.
아~~~~
정말 여리여리 연분홍 진달래가 빛을 받으니 잎이 투명해 지고 정말 예뻤는데…사진으로 제대로 담질 못하는 군요.
뭐 그래도 저는 보았으니깐요??ㅎㅎㅎㅎ
진달래따라 소나무따라 난 길을 따라 걸으면, 정강왕릉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침 사람들도 없어 조용힌 숲속에 이따금 새소리만 나고, 가는 길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조용히 요정이 나타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진달래가 이리 예쁜 꽃이 었던가요?
짙은 갈색 소나무 사이로 얼른얼른 보이는 연분홍 진달래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채화 같은 경주의 봄.
헌강왕릉
경북 경주시 남산동
정강왕릉
경북 경주시 남산동 산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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