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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우당탕탕 런던 좌충우돌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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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초행은 모험이 따른다.

런던은 두어 번 경험이 있기는 하나 누군가의 꽁무니만 쫄래쫄래 따르는 길이었고 내가 무엇을 개척해 다닌 적은 없다.

수중에 지금 파운드화는 한 푼도 없고 오로지 카드 하나 믿고 무턱대고 왔다.

생소는 언제나 사람을 당황케 한다.

익숙치 않은 런던 교통에 적응하려는 중이다.

우당탕탕이다.

분명 내 목적지까지 직통이라는 말 믿고 탔는데 빅토리아역 도착하자마자 파이널스테이션이라는 방송멘트 떠서 옆자리 아줌마 물으니 쟈철 타라 한다.

다행히 직불카드가 모든 교통카드에 찍힌다.

덕분에 쥐꼬리만큼 채운 파운드가 펑펑 줄어든다.

무엇인가 새로움을 배우기엔 늦은 나이요 지금은 모험에 나설 때가 아니라 간 길을 되짚어보는 일이 중요한 시점.

왜 사서 고생인지는 모르겠다만

Face th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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