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나라 족보와 호적은 엉터리다,
이렇게 일갈하는 경우를 보는데
엉터리면 차라리 낫다.
부실기록이면 차라리 낫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게을러서 누락되거나 세금 피하려고 그냥 도망간 것이면 차라리 낫다는 뜻이고,
족보도 몽땅 다 거짓말이면 차라리 쉽다.
안 보면 되니까.
우리나라 족보하고 호적의 문제는 그 기록이 만들어질 때까지
수많은 사람이 치열하게 머리 싸움을 하고
위로는 국가부터 아래로는 지방수령, 향리에
향촌의 양반, 중인, 평민들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머리 싸옴을 한 결과가
바로 이 기록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진실이 있긴 있는데 여러 당사자 사이의 힘겨루기의 결과라는 뜻이다.
호적과 족보를 잘 대조하고 족보는 이전 출판된 것까지 따라 올라가며 상호 대조하면
진실을 아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은데,
지금 같이 해가지고는 택도 없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족보하고 호적은 그냥 통계처리 해서 수만 명 데이터 처리한다고 당시의 사실이 덜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여러 당사자끼리의 머리 싸움의 결과.
서로 주고 받는 타협의 결과물.
이것이 족보 호적이니 이 둘을 역사학의 영역에 제대로 끌어들이기란 정말 쉽지 않다 하겠다.
필자야 이제 나이 60을 넘어 해봐야 10-15년인데
아마 누군가 여기서 인구구조의 변천을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면
평생을 걸어야 할 것이다.
반응형
'족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승家乘...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족보의 원형 (0) | 2026.02.28 |
|---|---|
| 재조번방지는 번역해야 하는가 (0) | 2026.02.24 |
| 중소기업 사장이 정계에도 진출, 남는 시간에 공부해서 대학자 (1) | 2026.02.23 |
| 에도시대 봉급장이.. 사무라이들 (0) | 2026.02.22 |
| 선비는 땅과 노비가 만든다 (0) | 2026.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