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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울퉁불퉁 공동묘지는 골프장이 되어버리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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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현재의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현재 골프장 같은 모습이다. 


이 모습은 1960년대와 70년대 두 차례에 걸친 보수정비의 결과다. 그 전엔?


울퉁불퉁 아놀드 슈워츠제니거 근육 같은 땅이었다. 


그걸 쏵 밀어 편평한 골프장으로 만들어버리는 한편, 봉분은 A컵도 아니되는 것을 C컵으로 만들어버렸다. 


그에 대해선 부여관장을 역임한 홍사준과 강인구가 간단히 정리한 글이 있다.


한데 당시 보수정비는 말이 많았다. 애초엔 저기다가 홍살문도 만들고 거대한 건축물도 지으려 했다. 


누가 그리 하려 했는가? 당시 부여박물관장 홍사준이다. 당시 문화재위 회의록을 쏵 뒤졌다. 


애초 개발 계획은 좌절되었지만, 그 상흔은 고스란히 남아 저런 식으로 골프장을 만들어버렸다. 


그렇다면 개발 이전 저곳은 어땠는가?




1977년 강인구 단행본에 수록된 능산리 고분군 풍광이다. 보이는가? 울퉁불퉁한 모습이?


저걸 꼴뵈기 싫다고 쏵 평미래로 밀어버리듯 해서 골프장을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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