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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윤한결이 먹었다는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by taeshik.kim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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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우승(종합)
송고시간 2023-08-07 02:00 
유망 지휘자 등용문…"기술 뛰어나면서도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는 지휘"

 

 

윤한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우승(종합) | 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한국인 지휘자 윤한결(29)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www.yna.co.kr

 

 

이런 일이 있다 해서, 내가 우리 공장에서 하는 일 중 하나가 저런 대회가 무엇인지, 신조어 혹은 표제항목으로 골라 추려 등재하는 것이라, 찾아 보니 유감스럽게도 위키피디아니 나무위키니 하는 사전에는 별도 항목이 등재되지 않은 듯하니, 이를 통해 위선 저 콩쿠르가 그렇게 큰 명성을 누리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인다. 

이 쪽 분야에서는 우리 공장에서 괄목할 만한 클래식 비평전문가 임화섭 기자가 있어, 뭔가 한 소리를 해주면 좋을 텐데, 모르겠다. 혹 내 이 글을 보고 가소롭다 씹어돌릴 지는. 

암튼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저 실체 파악을 위해서는 키워드 검출이 중요하니 Karajan young 어쩌고 하는 키워드를 구글에 넣으니 마침 저 대회를 주관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SALZBURGER FESTSPIELE 쪽에서 배포한 관련 보도자료가 있어 그 실체를 어느 정도 짐작한다. 

그에 의하면 이번 2023 Herbert von Karajan Young Conductors Award [고로 이것이 저 콩쿠르 풀네임이라 굳이 옮긴다면 헤르베르크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들 상 정도가 되겠다.] 는 an initiative of the Salzburg Festival in cooperation with the Eliette and Herbert von Karajan Institute라고 하니, 잘츠부르크페스티벌 프로그램 하나로, 그 조직위원회가 Eliette and Herbert von Karajan Institute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되겠다. 

 

잘츠부르크페스티벌 공연 중 하나라는데 위피키디아에서 엎어왔다.

 

문제는 카랴얀은 카라얀이고 Eliette라는 정체 불명 고유명사다. 보니 Eliette von Karajan이며, 프랑스 출신 패션 모델로 바로 카라얀 마누라라 한다. 1939년생으로 여전히 생존 중이며, 남편 사후 그 현창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이라 한다. 딱 보니, 카라얀 유산을 상속하기 위한 혹은 현창하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바로 저 조직이 되겠다. 

카라얀이 지휘자 출신이니, 지휘자들 등용문으로 하나 만든 것이 저 대회라 하겠다.

저 보도자료를 보면 참가 자격이 open to conductors from all over the world who are older than 21 and younger than 35. 라 하니, 21~35세 젊은 지휘자면 누구나 참여가능함을 알겠다. 그들을 추려 최종으로 세 후보자를 선발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Vitali Alekseenok (Belarus), Tobias Wögerer (Austria) 그리고 Hankyeol Yoon (South Korea)이 뽑혔다 하며, 저들 중에 윤가가 1등을 먹은 셈이다. 윤가가 클래식계에서도 잘 나가는 모양이다. 파평윤씨일 텐데? 윤관이라는 조상을 잘둔 덕 아니겠는가? 

저 셋을 추리기에 앞서 지난 2월, 피츠버그 심포니오케스타라 음악감독 Manfred Honeck가 위원장인 위원회가 먼저 8명을 추린 모양이라 개중에는 성별로는 여성 둘이 포함되었다 한다.

이 콩쿠르는 연례 행사가 아니라 2년마다 개최하는 비엔날레 형식이라, 올해는 54개국 323명이 참가했단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이들 8명은 하우스 퓌어 모차르트 Haus für Mozart에 모여서 심사위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연을 펼쳤다고 한다. 곡은 주최 측이 지정한 듯한데 Arnold Schoenberg, Wolfgang Amadeus Mozart, Ludwig van Beethoven 그리고 Franz Schubert  곡을 연주했댄다.

모든 연주가 끝난 다음 심사위원단이 모여서 어떤 친구를 떨구고 어떤 친구를 붙일까 쥐락펴락하다가 3명을 선발했단다. 

윤한결이 1등을 먹었지만 최종 후보 셋은 Award Concert Weekend 라는 이번 축제 프로그램에 다 초대된단다. 셋은 각각 대략 1시간 정도씩 Main Auditorium of the Mozarteum Foundation에서 공연한댄다. 순서는 아래와 같다고. 


Concert 1: Tobias Wögerer – 4 August, 3 pm
Concert 2: Vitali Alekseenok – 5 August, 3 pm
Concert 3: Hankyeol Yoon – 6 August, 3 pm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1만5천 유로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댄다. 이걸 윤한별이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액수가 크지는 않고 또 세금 여기저기서 뜯으면 얼마 남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스펙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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