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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음바페까지 삼킨 코로나바이러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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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도 코로나19 확진…프랑스 대표팀 "크로아티아전 결장"
2020-09-08 03:54

 

 

음바페도 코로나19 확진…프랑스 대표팀 "크로아티아전 결장" | 연합뉴스

음바페도 코로나19 확진…프랑스 대표팀 "크로아티아전 결장", 고미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08 03:54)

www.yna.co.kr

 

아무래도 나 역시 일상이 되는 모양이라, 코로나19도 하도 극성이고 호락호락 물러날 기미가 좀체 없으니 그런갑다 하면서 자연 그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기 마련이라 아침에 이런저런 소식 쓱 훑다가 이 소식이 걸린다. 

 

Kylian Mbappé, Date of birth가 20 December 1998이니 서구 관념에 의하면 아직 22살도 안 된 애 늙은이다. 

 

듣자니 프랑스축구 1부리그 리그앙을 씹어먹는 파리생제르맹 PSG 스타이면서 프랑스국가대표 주축 중 주축인 킬리안 음바페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확진했다는데, 그 감염 경로가 어찌되는지 내가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이미 PSG에서는 그만이 아니라 또 다른 스타 네이마르까지 선수 7명이 걸렸다니 클럽에서 문제가 된 게 아닌가 하는 심증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여타 부문도 그렇겠지만 막강한 경제 부문인 스포츠계도 지형을 바꾸게 했으니 무관중 경기가 일상화해서 이젠 그림 같은 골을 넣어도 그에 광분하는 팬들의 열정과 환호는 없다.

 

Kylian Mbappé



일정 역시 다 틀어져 종래 같으면 해당 시즌은 8월 중순에 개막해 이듬해 5월에 마무리하고 그에 겹쳐 유럽축구에선 꿈의 무대라고 하는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가 열린다.

하지만 팬데믹 보건사태는 저들이 한창 진행 중이던 중반을 덮쳐 그에 리그가 한참이나 중단했다가 계우 무관중으로 개막해 남은 일정을 속성으로 소화했으니 내셔널리그는 몰아치기를 했고 챔스는 홈앤드어웨이를 단판승부로 교체하는 극약처방을 내려야 했다.

 

Kylian Mbappé



그 사태가 커질 무렵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선 무엇보다 아스날 신참 감독 아르테타가 확진하는 소식이 있었거니와 그런 소식들이 무뎌갈 이 즈음 다시 네이마르와 음바페까지 뒤늦게 그 감염 전선에 합류했단다.

모두가 그렇듯이 나 역시 이 코로나가 지긋지긋이라 뭐랄까 이젠 권태기에 접어들어 갈라설 빌미만 찾는 오래된 연인 같은 그런 심정이랄까?

 

Kylian Mbappé



이 무료함이 이제는 염증이 난다.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하던 축구계에 그 뒤를 이을 재목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음바페 확진 소식에 괜한 넋두리 풀어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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