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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古의 일필휘지

이완용의 비서 이인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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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귀의 성> 같은 '신소설' 작가로 이름 높은 국초 이인직(1862-1916).

그는 상당히 소신있는(?) 친일파이기도 하였다.

그는 이완용(1858-1926)의 비서 노릇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완용이 남긴 <일당선고일기>에도 이인직이 나온다.

1911년 4월 16일, 이인직은 항아리(병?) 하나를 들고 이완용을 찾는다.

이인직이 '가모식 석유加茂式石油'의 일로 그 물건이 담긴 작은 항아리 하나를 들고 와서 그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만약 그가 좀 다른 생각을 품었다면 성냥불 하나에 역사는 바뀌었겠지만, 그럴리가.

"백작 각하, 이 석유로 말씀드릴 거 같으면..."

같은 썰을 푸는 것으로 그날의 만남은 끝이었다.

근데 '가모식 석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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