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막바지 준비…헝가리는 먼저 개시
송고시간2020-12-27 00:28 김정은 기자
27개 회원국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첫 물량 속속 도착…군경 협조 아래 배송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27일 접종 시작…고령자·의료계 종사자 우선 대상
www.yna.co.kr/view/AKR20201227000200098?section=news
영국을 시발로 미국을 거쳐 마침내 백신 접종이 유럽대륙 EU 회원국으로 갔다. 27일 그 회원국들이 접종을 시작한다. 2004년 회원국이 된 헝가리는 먼저 들어가 의료진한테 먼저 주사바늘 찌르기 시작했다. 영국이 탈퇴했으므로 현재 EU 회원국은 27곳. 일괄로 움직이기로 한 까닭인지, 각국별로 군사작전을 방불하는 백신 이송작전이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 움직임을 볼 때 특히 화이자 백신에는 상당한 자신감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이 백신이 효과가 크다고 확신했다는 뜻이다. 결국 이걸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때려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모더나 백신도 가세했으니, 이제 이렇게 접종한 백신이 실제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떤가? 정부 당국자들이 백신 확보에 대한 심각성을 과연 언제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했는지가 나는 참말로 궁금하다. 이곳저곳에서 새어나온 말들을 종합하건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넋 놓고 있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다가 급작스레 사태가 전개되기 시작하고, 영국을 시발로 실제 접종이 이뤄지자, 그리고 우리는 왜 그것을 확보하지 못했느냐는 질타가 이어지자 허둥지둥 우리도 지난 4월부터 준비를 했네 하고 봉합에 나선 것이 분명하다.
이번 보건사태 전반을 둘러싼 우리 정부 대응, 특히 백신 확보와 관련한 자세한 준비점검 상황은 아마도 차기 정부에서 드러나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이제 1년 5개월 남은 문재인 정부, 역대 정권이 그랬듯이 참말로 말년이 시끄럽다.
부동산? 난 부동산보다 이 백신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정말로 제대로 대처했으면 한다.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속 경찰이 맘에 안 든다고 감독 배우 잡아쳐넣은 방글라 (0) | 2020.12.27 |
---|---|
각국 백신 접종 첫주자의 상징성 (0) | 2020.12.27 |
프랑스의 교훈, 백신은 왜 접종해야 하는가? (0) | 2020.12.26 |
카투사 KATUSA의 백신 역설 (0) | 2020.12.26 |
초토화하는 동물계 날짐승은 AI, 길짐승은 ASF (0) | 2020.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