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단장께서 포스팅하시는 글이 고고과학으로 폭주하고 있는 바
필자의 이 포스팅들에 대한 소회를 조금 써보고자 한다.
이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내용들을 보면
재미 뿐 아니라 학술적 의미라는 측면에서 둘 다 상당한 의미가 있어
필자도 전공연구에서 놓친 새 소식 상당 부분을 여기서 접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적어둔다.
필자의 전공분야는 김단장께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다룬 주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연구의 요점을 잡아내는게 쉽지 않으리라 믿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 요점이 상당히 정확하게 잡혀 있어
이 분 기자로서 30년간 쌓은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겠다.
디테일에 들어가면 물론 이 분야 전공자가 아니니 잘못 적으신 부분도 있고
또 조금 촛점을 맞춘 부분도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논문의 선정과 이를 기사화하는 요약에 있어서 매우 뛰어 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오류가 있더라도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마 필자의 전공 외에 고고학 혹은 역사학 관련은 김단장께서 오랫동안 다룬 부분이니
이 쪽에는 더 날카로운 평을 달고 계시리라 믿는데,
요는 뭐냐.
기사의 내용에 있어 조금 잘못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기사가 선정되는 내용이 매우 방향성이 정확하기 때문에
고고과학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기사의 링크까지 따라 들어가
기사와 대조하며 읽는다면 최근의 경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얻으리라 생각한다.
*** 편집자주 ***
주요 용어 혹은 개념어에는 원어를 병기하고, 관련 연구성과는 그것이 걸린 원전 url를 되도록 찾아 거는 이유가 그와 같은 오류들에 대한 도피 변명구 중 하나다.
외국 저명한 저널 혹은 관련 언론들은 반드시 에디팅 제도를 두는 까닭이 그것이다.
개인 블로그 언론이 그런 것들까지 장착하기에는 여러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혹 이 언론이 성장해서 그런 보완 제도까지 만드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건 곧 내가 돈을 번다는 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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