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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과학 ABC

여기서 처음 본 누에번데기 사진

by 신동훈 識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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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서성山西省 하진시河津市 고퇴촌古垛村 앙소문화 유적 출토 도기 또는 석조 누에 번데기陶制或石雕蚕蛹가 6점. 산서성 고고문화연구원 제공.

 

좀 전 김단장께서 앙소문화에서 나온

누에번데기 본뜬 모형 사진을 올리신 바, 

이에 관해서는 필자가 올해 일본의 "동물고고학"지에

동아시아 누에생산과 확산에 대한 논문을 청주박물관 이양수 관장님과 함께 펴낸 바 있다. 


資料紹介

李 陽洙・洪 宗河・高 アラ・申 東勳 「考古学および遺伝学が究明する東アジアのカイコ飼育の起源と歴史的な拡散過程」


이 논문 내용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단생산은 중국에서 시작해서 한국을 거쳐 일본에 전해졌다는 것인데, 

최신의 DNA 정보까지 담아 나름 최신 지견을 간추리려 했다. 

이 논문의 가장 앞에 부분에는 중국 양잠의 기원을 설명하였는데

김단장님 글에서 예를 든 앙소문화의 그 번데기 모형 이야기가 나온다.  

이 앙소문화 번데기는 나름 유명하여 중국 양잠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간주되는데

문제는 이 번데기는 중국에서 나온 논문을 보면 아주 못그린 그림 도면으로만 달랑 나와 있어

필자는 이 번데기를 실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다행히 오늘 김단장께서 올리신 포스팅을 보니

그 앙소문화 번데기 사진이 나와 있어 반가운 마음에 글을 올려둔다. 

각설하고, 

현재 중국에서 양잠관련하여 기원으로 생각하는 유물은

하남성의 가호유적賈湖遺跡(約9000-7000 年前)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누에의 모습을 본뜬 골제 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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