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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익산 왕궁리 유적] 오층석탑 머리 위로 시원한 비가 내렸으면!

by 여송은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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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익산 왕궁리 유적


왕궁리유적 앞에 예쁜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왕궁리오층석탑 위로 구름이 뭉게뭉게피었습니다.
뜨거운 열기도 식혀줄 겸, 석탑 머리 위로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기호철선생님께서 배롱나무 수종 구분하는 법을 말씀 주셨는데, 잊어버렸습니다. 하하… 이 나무는 꽃이 푸슬푸슬하고 몸통이 허연데 외래종인가요?

저 석탑은~~ 말도 없이~~ 천 여년을 살았네~~ 모진 바람을 다 이기고~~ 천 여년을 살았네~~

뜨거운 땡볕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늘에서 멀뚱멀뚱 탑만 바라보았습니다. 오층석탑아 기다려!! 내가 갈게!!

아..잠..깐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됐어.

후후후! 가까이 왔다! 같이 햇볕을 맞자고!

잔디깎는차가 오층석탑 앞에 딱 주차를! 그런데 좀 멋있는데요?

이 차 타고 유적지 한 바퀴 돌고 싶었습니다. 제가 돌면서 잔디깎을 테니, 잠시 빌려 주시면 안될까요?

맴맴맴

날이 뜨거워야 하늘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원이라고.

이 모습을 보고 나보고 정원을 상상하라고?

라고 하는 순간 그림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하! 이런 모습이었군?!’ 제가 더워서 예민했나 봅니다.

파랑파랑 초록초록 /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산은 무슨 산일까요?

나무형제 구름자매

구불구불수로

구불구불수로

왕궁리오층석탑 : 나 여기있어~~~~!!!

왕궁리오층석탑 : 빼꼼… 나 여기 있다구~~~!

오키! 기다려! 좀이따 다시 갈게!

도로 건너편에서 보이던 간이 건물 두 채! 보면서 뜬듬없이 동네 산기슭에 있던 상여집이 생각났습니다. 저 건물은 뭘까요?

화장실?

아… 죄송…

아… 죄송…


화장실 앞에 이런 문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백제인이 볼일을 보는 중입니다. 노크 후 이용해 주세요.”

대형 화장실 터

윈도우 바탕화면 같군

사진은 한 없이 평화로워 보이는군요! 현실은 정말 더웠는데 말이죠.

익산 왕궁리 유적 안내판


왕궁리유적전시관은 휴관중


왕궁리유적전시관을 보고 싶었는데, 12월까지 리모델링으로 휴관이라고 합니다. 이런!

유적지 그대로 보기에는 왕궁리유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상상이 잘 안갔습니다. 왠지 전시관에는 왕궁리 유적을 복원해 놓은 디오라마가 있을 것 같아 가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발굴 유물도 보고 싶었고요.

리모델링 끝나면 맞춰 다시 와야겠습니다.

왕궁리유적 리플릿. 이 리플릿만으로는 나는 목마르다.


더운 여름은 역시 유적지이지요?!
다음 코스, 미륵사지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왕궁리유적
전북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 왕궁리유적전시장
http://naver.me/GEWvyuPq

왕궁리유적 : 네이버

방문자리뷰 3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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