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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아래서 걸려온 전화 "부처님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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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인줄 알았더니…북한산에서 고려초기 추정 석불입상 발견
송고시간2020-09-14 05:00 
임동근 기자
인수봉 아래서 몸통과 머리 분리된 채 발견…전체 높이 260㎝

 

 

www.yna.co.kr/view/AKR20200913031000005?section=local/all

 

바위인줄 알았더니…북한산에서 고려초기 추정 석불입상 발견 | 연합뉴스

바위인줄 알았더니…북한산에서 고려초기 추정 석불입상 발견,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9-14 05:00)

www.yna.co.kr

 

 

 

 

 

 

어제 저녁 모처에서 연락이 왔다. 

 

"혹 내일 기사 나가나요?"

 

"글쎄, 내가 담당기자도 아니요 담당부장도 아니니 모르겠지만,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알았다는 말 한마디만 남기고는 뚝 끊는다. 염탐이다. 맡은 업무가 그러니 당연한 탐문이겠거니 했다. 

 

그제다. 전화가 오는데 전화기 너머로 바람이 쓍쓍 분다. 

 

"워딘데 바람 소리 이리 많이 나? 바람 났수?"

 

"나 북한산 인수봉이야. 근데 여기 부처님 보인다? 머리가 잘렸는데 몸통까지 찾았나봐. 붙이면 온전해."

 

잉?

 

 

 

 

이건 무슨 소리여? 전화 쏵쏵 돌리니 어느 기관에서 이런저런 전차로 인수봉 아래서 조사 중이라 했다.

문제는 사업시행처이자 발주처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이쪽에서 접근 혹은 기사화에 영 난색을 표한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등산로가 가까워 현장 유물 유실을 우려한 때문으로 본다. 

 

문화재 담당 임동근 기자한테 저간 사정과 간단 자료 넘기고 이제나저제나 기사화를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다가 토요일인가 느닷없이 연락와서 하는 말이 

 

"저 내일 북한산 올라갑니다. 현장 확인하러요."

 

"잉? 인수봉까지 올라간다고?"

 

 

 

 

 

직접 올라갔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 아래 산사 주차장까지 차가 오르고 1시간 정도 오르면 된다는데 암튼 야마가 돈 모양이다. 

 

아마 올랐다면 기자가 산꼭대기 발굴현장까지 행차하니 그런 사실이 즉각잭각 관할 중앙부처로도 보고가 된 모양이다. 

 

그런 고려시대 석불입상 발견기사가 아침에 공개되었나 보다. 

 

정확한 발견지점은 안전 문제로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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