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시대 멸종한 '동굴곰' 미라 시베리아서 발견
2020-09-13 13:40
야쿠츠크 북동연방대 연구팀 "장기 온전하게 보존"
https://www.yna.co.kr/view/AKR20200913030600096?section=international/all
블라디보스톡에 보낸 우리 공장 특파원이 타전한 소식이라 이르되 대략 삼만년전 지구상을 살다간 동굴곰이라는 친구 사체가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서 노출됐다가 현지 순록 목동들한테 발견된 모양이라
그 소식 접하고선 옳거니 하나 걸렸다 해서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라는 데서 연구팀을 꾸려 현장을 출동한 모양이라
문제의 동물곰 미라는 북극해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대(大) 랴홉스키 섬이라는 데서 출현했단다. 놀라운 점은 장기를 보존했으니 그 장기 축적물을 조사하면 하다못해 잡식인지 초식인지 아니면 육식인지도 알아내고 주식이 뭐였는지도 들여다 보며 기생충까지 검사하면 더 풍부한 성과를 내리라.
이것이 발견된 곳을 Bolshoy Lyakhovsky Island, 혹은 Great Lyakhovsky라 한다는데 이곳은 the largest of the Lyakhovsky Islands belonging to the New Siberian Islands archipelago between the Laptev Sea and the East Siberian Sea in northern Russia란다.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참 갑갑하다.
혹 DNA 검사하자고 신동훈 교수를 부를지도 모른다. 그를 통해 현생 곰과는 어떤 친연성이 있는지도 베일을 벗으리라 본다. 터러기를 조사하면 이나 서케 혹은 가분다리도 잔뜩 나올 것이다.
기사 말미에는 "최근 시베리아에서 일 년 내내 언 상태로 남아있는 영구 동토층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녹으면서 과거 땅속에 묻혔던 강아지와 늑대와 같은 동물들의 미라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는 논급이 보이거니와, 비단 시베리아만이 아니라 이런 지역에서는 고루 일어나는 현상이라, 이전엔 홍수가 이런 역할을 했다면 요새는 그 역할을 저리로 넘겨주었으니, 홍수가 분발해얄 성 싶다.
그건 그렇고 한국에서는 저런 거 발견하면 포상금도 주는데, 푸틴은 어떤지 모르겠다. 웃통 벗고 유도할 생각은 그만하시고 이제 연세도 있으시니, 저런 백성들 포상금이나 두둑히 쟁여주었으면 한다.
암튼 동굴곰은 무엇이던가? 학명 우르수스 스펠라에우스 Ursus spelaeus 라는 이 동굴곰은 영어 일상어로는 Cave Bear라 한다는데 영어직역임을 직감한다.
그간 뼈다귀 형태로만 발견되는 바람에 미지가 많은 이 친구는 말 그대로 곰 일종으로 플라이스토세 the Pleistocene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살다 대략 2만4천년 전 the Last Glacial Maximum 시대예 멸종한 것으로 간주된단다. the Last Glacial Maximum을 뭐로 옮기는지 일본어판을 봤더니 최종영기극대기最終氷期極大期라 한다는데 뭐 어째 최종병기 활 같다. 최후의 빙하극대기 혹은 최후의 빙하 극성기 정도로 옮기면 되지 않을까 한다.
www.thoughtco.com/facts-about-the-cave-bear-1093335
이걸 보니 동굴곰 대부분은 초식이라 하며 당시 인류는 이들을 신으로 섬긴 흔적이 있고, 수컷이 덩치가 암컷보다 훨씬 컸으며 황색곰 the Brown Bear 과는 먼 친척으로, 동물사자 Cave Lions 한테 잡아먹혔고, 그 뼈들은 1차대전 중에 상당수가 파괴되었으며, 18세기에 처음으로 존재가 알려졌단다.
이 친구들이 주로 동굴에 서식했다는 사실은 이빨 모양을 보고 추측한다고 하며, 인류와 부닥치면서 인류한테도 많이 희생되었고 일부 뼈에 대해서는 DNA 분석까지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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