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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a amid Peony Pandemic at Seoak-dong, Gyeongju
모란 갔다 영랑은 울었다.
하지만 영랑은 몰랐다.
모란이 가면 또 하나의 모란이 온단 사실을
서악동 삼층석탑이 작약 천국이다.
작약 가면 그때 울어도 늦지 않다.
하지만 아카시아 만발하니 아카시아까지만 참자.
아카시아 뒤엔 밤꽃이 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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