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장성택 처형후 머리잘린 시신 간부들에 전시'"
송고시간2020-09-12 00:50
임주영 기자
우드워드 신간…"트럼프 북핵시설 5곳 폐기 요구, DMZ 회동 후에도 빅딜 촉구"
www.yna.co.kr/view/AKR20200912000300071?section=international&site=popularnews_view
트럼프 전언이라, 신뢰성에 의구심이 든다. 다만, 그 사실성 여부가 차치하고라도 트럼프가 말했다는 저 처단방식이 실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아주 흔했다는 점이 주시를 요한다.
고모부 장성택이 건성건성박수치고 야동 돌려본다 해서 처형해 버리고 말았다는 김정은이 그 머리를 짤라 버리고서는 그 자른 머리는 시신 위에다가 두고서 사람들 내왕이 많은 어떤 공공건물 계단에 두었다는데, 이거 어째 여러 모로 효수효수梟首다.
역적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처형 방식이었으니, 근대 이행기에도 이런 모습으로 역사책 같은 데서 자주 등장하는 사진이 동학농민운동 때 그 주모자들 처형 장면이었으니, 이 사진을 보면 그네들 머리가 잘라내 장대에 걸어두었다.
그렇다면 하필 계단인가? 그건 밟고 다닌다는 의미가 있으니, 이건 응징이며 사자死者에 대한 최대 치욕 중 하나다.
신라 진흥왕이 관산성 전투에서 백제 성왕을 사로잡아 처단하고서는 바로 이 수법을 썼으니, 계단 아래 그 시신을 묻고는 사람들이 짓밟고 다니게끔 했다.
요즘 시대에 콘크리트 건물 계단을 허물고 그리 하기는 곤란하니 그 대용으로서 이리 한 모양이다. 다만 실제 그랬는지 아닌지는 내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 나중을 위해 남겨둔다.
효수를 효시梟示라고도 더러 표현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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