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호랑이 불알 만진 태국에선 변기통서 뱀한테 불알 물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9. 12.
반응형

태국 남성 화장실 변기 앉았다 뱀에 그곳 물려
송고시간 2020-09-11 16:31 
김대호 기자
피투성이 돼 병원에서 소독하고 꿰매
변기 배수관 통해 뱀 침입했을 가능성
뱀은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www.yna.co.kr/view/AKR202009111303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_view

 

태국 남성 화장실 변기 앉았다 뱀에 그곳 물려 | 연합뉴스

태국 남성 화장실 변기 앉았다 뱀에 그곳 물려, 김대호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11 16:31)

www.yna.co.kr

 

여튼 이 태국이라는 나라도 엽기행각에서는 중국 못지 아니해서, 각종 이색 소식은 다 장식한다. 똥통에서 볼일 보던 18살 청년이 불알을 길이 1.2미터짜리 비단뱀한테 물렸다는데 대체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놀라운 점은 사고 발생 장소가 2층 똥통이라는 사실. 키우던 뱀도 아닌 야생인데, 당국에서 추정한 침투 경로가 배수관을 통해 화장실로 침투했다는 것이다. 

 

똥통이 따스하다 생각했음인지, 폭 담그고 반신욕 하다가 어떤 놈이 쑥 불알 내밀고 들어오니 이게 뭐냐 해서 콱 물어버리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이런 놈한테 불알 불리면 최소 불구, 최대 사망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독이 없는 뱀이라니, 터진 불알 가죽 세 바늘 꿰매는 걸로 마무리했다 하니, 그 불알 앞으로는 뱀이 키운 불알이라 선전하지 않을까 싶다. 왜? 태국이니깐?

 

그건 그렇고 이 일을 접하고는 두 가지 일이 떠오르는데 하나는 얼마전 같은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여성 관람객이 호랑이 불알을 붙잡고 기념촬영을 하고는 그걸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은 일이며, 다른 하나는 경주의 사진쟁이 오세윤이다. 

 

후자는 몇년전인가? 남산 불상 찍으러 갔다가 기왓골 담장에 사진기를 얹는 순간 뱀한데 손가락을 물려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니, 이 역시 다행히 독 없는 너굴대 종류라 살아남았다. 

 

대략 10년 전 울 엄마는 독사한테 물려 뇐데 죽다가 살아났으니 밭일 하다가 그만 독사가 건드려 손가를 물려 구미까지 후송해서는 수술 끝에 살아나긴 하셨는데, 그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다. 

 

암튼 태국은 불알천국인가 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