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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장병위문 공연이 불러냈다는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을 오버랩하는 김완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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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oPo4-Nzn2Cs

 

제아무리 요새 변화속도가 빠르다 해도 이런 일이 드물지는 않거니와, 하기야 세계 팝시장을 선도하는 방탄소년단 BTS만 해도 이 친구들 보아 하니, 무슨 행사에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리기가 무섭게 그 광팬 그룹이라는 ARMY 회원들이 떼로 움직여서 그런지 몇년 전 발표한 앨범이나 노래가 다시 각종 음원 차트에 등장하는 일이 심심찮거니와, 이렇게 유행이 지나서 다시 차트에 등장하는 현상을 언론계에서는 흔히 역주행 이라는 말로 표현하곤 한다. 

 

뒷걸음질하는 가재인 셈인데, 뭐 가재만 그렇겠는가? 기차 역시 생각보다 역주행 자주 하더라. 대가리만 떼서 반대편에 붙여서 가기도 하고, 조작을 어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꾸로 자주 가더라. 

 

고척스카이돔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하는 브레이브걸스 유나. 2017. 5. 3

 

헐리우드 소난방재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가 백드래프트 Backdraft 가 있으니, 저런 현상을 마주할 적마다 나는 저 역주행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으로 going backwards 같은 무미건조한 말보다는 저 말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Backdraft가 소방용어로는 각중에 일어나는 불길의 흐름을 말하는 것으로 아는데, 모르겠다. 이짝은 내가 아는 게 없으니 그런 생각을 해 봤더랬다. 

 

이 역주행으로 요즘 가요계를 보면 단연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인 2017년에 발표한 '롤린Rollin'이란 곡이 화제거니와, 어쩌다 이 노래가 그 주인공이 되었는지는 모르겠거니와, 암튼 그 복고 바람이 얼마나 센지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 24hits 라는 차트에서는 마침내 11일 정오 아이유의 '셀러브리티'까지 제껴 버렸단다.

 

 

브레이브걸스 '롤린', 아이유 제치고 멜론 차트까지 석권
오보람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15:24:17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2307778873

 

브레이브걸스 ′롤린′, 아이유 제치고 멜론 차트까지 석권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역주행 끝에 멜론 차트 정상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 곡은 11일 정오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2

k-odyssey.com

 

우리 공장 기사를 기준으로 보니 '롤린' 역주행을 심상찮게 다룬 기사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래이니 

 

 

브레이브걸스 '롤린', 아이유 제치고 멜론 차트까지 석권

유튜브 타고 가파른 역주행
김효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16:35:22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 진입…멤버들 "상상만 했던 일 일어나 행복"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7108109501

 

브레이브걸스의 4년전 곡 ′롤린′, 유튜브 타고 가파른 역주행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4년 전 곡 ′롤린′(Rollin′)이 유튜브에서 재조명되면서 ′역주행′하고 있어 화제다.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롤린′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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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그 무수한 걸그룹이니 보이밴드니 하는 데서 내가 무슨 용가리 용빼는 재주 있다고 저네들 브레이브걸스를 알겠는가? 봐도 봐도 누가 누군지 멤버 얼굴을 구별할 수도 없고, 다만 아따 이쁜 처자들이네 할 뿐이며, 왜 처자들을 Brave라 했을까 의아해 하면서 요새 하도 이른바 학폭 school violence가 문제가 되거니와 저 brave라는 말이 그와 연상하니 뭐 시대 분위기 탓을 해 둔다. 혹 아는가 저네 중에 면도날 씹은 친구가 있을지도.

 

 

2017년 오션월드 홍보행사에 동원된 모양인데 멤버들이 다른 모델과 샤워 중이다. 

 

암튼 꼭 4년 전인 2017년 3월에 발표했다는 이 롤린이 하도 화제가 된다기에 마침내 유튜브로 이걸 검색해서 들어봤다. 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 혹은 저네들을 애착하는 사람들한테는 미안하나, 이 노래 어떤 점이 매력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그런 걸밴드 노래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런 말에 기분 나쁘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중늙은이 투덜이로 치부하면 그만이겠다. 

 

저 친구들은 용감한형제 라 해서 꽤나 유명한 가요계 프로듀서가 있으니 그가 이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이라 하거니와, 아! 그래서 Brave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활동하는 갑다 한다. 우리 가요 기자 설명으로는 이 노래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장르 곡으로 경쾌하고 청량한 사운드,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특징이라는데...모르겠다 ㅋㅋㅋ

 

게슴츠레 1986년 김완선



암튼 이 노래가 어쩌다가 과거 군부대 위문 공연과 그에 대한 장병들 반응 등등이 유튜브에 뜨면서 저런 역주행이 일었다고 한다. 

 

군부대 장병 위문 공연이라...내가 군에 입대한 1987년 무렵에는 김완선이 뜨기 시작했거니와, 그 게슴츠레한 눈빛에 그 완벽한 몸매를 흔들어제끼면 나를 포함한 장병들이 침을 질질 흘렸으니, 각중에 그때 일이 떠올라 빙그레 웃어본다. 용감한여식들을 보면서도 그런 감흥이 일어야 할 텐데, 봐도 무덤덤하기만 하다. 

 

나뭇이파리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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