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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전원이라는 환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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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지며 글을 쓰고 시를 짓는다?
그건 퇴계나 율곡 같은 대지주나 가능한 일이다.

마름 부리며 조폭 불러다가 도지 꼬박꼬박 챙기가며 지는 원두막에서 수박 까놓고 전원생활이 좋네 산수가 좋네 그러면서도 나는 청빈하네 물끼없네 하는 헛소리나 지껄이는 놈이나 가능한 일이다.




니가 도리깨질 꼬깨이질 해바라.
시가 나오고 논문이 나오는지?
앉으면 골아떨어지는 수밖에 없다.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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