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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정경심의 앞과 뒤, 그 이데올로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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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단연 뉴스메이커는 김정은과 정경심이라

금강산 간 김정은은 남측에서 설치한 건축물들을 쏵 갈아엎어버리라 했고 정경심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두 건 중 정경심으로 국한해 오늘 아침자 신문을 보건대 묘한 분위기들이 있다.

우선 구속영장이 새벽에 발부되는 바람에 우리 공장에 배달되는 판을 기준으로 보면 마감이 늦은 조선만 그 사실을 반영했고 나머진 기다리다 지쳐 구속기로에 섰단 소식만 전하는 걸로 만족했다.


딱 한군데만 빼고 다들 이 소식을 1면에서 다뤘는데 그네들 모두 정경심 사진을 첨부했으니  


모자이크 처리를 한 데도 있고 안 한 데도 있다.

한데 그것이 포착한 사진을 보면 거개 법원에 출두하며 고개를 수구린 장면을 골랐으니

하고 많은 출두장면 중에서 저를 고른 이유야 말할 것도 없이 정경심은 죄인이라는 상징이 있다.

모자이크 처리를 거부한 조선은 두 장면을 붙여 발행했으되  
두 장면 다 얼굴을 든 모습이라, 법원에 출두할 때의 그것을 법원을 나설 땐 오른쪽 눈은 안대를 한 장면을 담았으니

두 가지 포석이 있다고 본다.

첫째 참 뻔뻔스럽다.
둘째 아프단 주장은 엉구럭이다.

역시나 조선일보다운 발상이요 편집이다. 


경향과 한겨레는 사뭇 다르다.

세부로 들어가면 둘 사이에도 왕청난 차이가 있다.

우선 경향을 보면 모자이크 논란을 정경심 뒷모습으로 해결해버렸다.

연합 사진인데 굳이 저 장면을 고른 저의는 분명하다.

당당한 정경심이지 뭐겠는가?

봐라 콘서트 하는 연예인이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하는 정치인 같지.


골 때리는 쪽은 한겨레

아예 1면에선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그럼 어디다 배치했을까?


2면? 3면? 4면? 5면? 6면? 

8면에다가, 것도 코딱지만하게 보일랑말랑 실었다.

것도 역시나 사진은 보무당당한 뒷모습
것도 컬러가 아닌 흑백

왜 이리했겠는가?

뭐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겠는가?

저 한겨레도 참말로 묘해서 아주 자주 나는 과연 저를 신문 혹은 언론으로 부를 수 있는지조차 의심한다.

한겨레를 볼수록 나는 또 다른 조선일보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어찌 저리 똑같을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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