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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지나칠 수 없던 런던의 mustsee 테이트모던 백남준전

by taeshik.kim 201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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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년전에 미래 미디어환경 내다본 선구안 놀랍다"

송고시간 | 2019-10-27 07:00

영국 테이트모던 '백남준 회고전'에 발길 이어져




우리 공장 영화담당이자 연예팀장 조재영 차장이 2019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취재를 위해 런던에 가게 되었다. 

개막식과 류준열 인터뷰를 비롯한 소식들을 전했거니와, 기왕 가는 김에 나는 마침 그곳에서 테이트모던에서 막 개막한 백남준 특별전 전시소식을 전해달라 부탁했다. 


백남준을 국가주의에 묶어, 그가 한국의 유산이다 하는 감정선에는 나는 동의하고 싶지 않거니와, 이는 백남준 본인도 욕되게 하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가 실상 한국 출신의 이른바 세계적 미술가 테이프를 끊은 거인이요, 그의 예술 심성에서는 한국인이 아니라면 감내할 수 없는 그 어떤 것들이 다대한 것이 분명한 이상, 이런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매머드급 전시에 우리가 현장을 보지 아니하고 그런 소식을 전한다는 일에는 부채의식 같은 감정이 없을 수는 없었다. 





마침 다른 일로 우리 공장 기자가 런던을 가는 마당에, 떠들썩하게 개막한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점검을 했으면 했더랬다. 


다행히 조 차장이 짬이 나서 현장을 들러 이런저런 것들을 취재하고, 서울에서 미술담당이 힘을 보태어 저 기사를 내보내게 되었다. 나는 더 상대적인 현대미술 문외한이긴 하나, 그래도 누가 유명한지, 백남준이 거인이었다는 사실 정도는 안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에는 나는 되도록이면, 현지 특파원 파견보다는 우리 공장 담당 기자를 보내려 했고 앞으로는 내가 부장으로 있는 한은 그러려 한다. 아무래도 이쪽에서 전업으로 그 일을 하는 기자들이 전하는 소식이 그렇지 아니하는 특파원들에 견주어서는 그 무게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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