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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에서 29킬로미터 차를 몰아 천곡사지 칠층석탑을 마주하다.
저수지 저 너머 기슭에 뾰죽한 석탑 하나 우뚝 하다.
고려시대에 나타나는 빼빼로탑 전형이니,
이런 탑은 같은 호남에선 운주사에 흔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각지서 뽑아다놓은 야외석조물 공원에도 있다.
이곳 단풍나무 그늘에서 기간 다닌 곳을 정리하노라니 졸음이 쏟아진다.
안내판(맨아래 사진 참조)이 섰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천곡사지 칠층석탑(泉谷寺址七層石塔)보물 제309호전라북도 정읍시 망제동이 탑은 백제 양식을 따르고 있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탑의 높이는7.5m이며 꼭대기의 장식부분은 없어졌다. 1층은 네 개, 2층과 3층은 두 개의 판석으로 짜여있고, 4층 이상은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기단부는 간결하며, 지붕돌(옥개석)은 좁고 두껍지만 둥글게 처리하여 부드러운 감을 느끼게 한다. 지붕 아래 부분에는 꽃부리를위로 한 연꽃 무늬가 초각되어 있는데, 이러한 에는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특이한 양식이다.Seven-Story Stone Pagoda at the Site of Cheongoksa TempleTreasure No. 30This Stone parodo, erected durinig the Goryeo dynasty, resembles the style of a Boekje pagoda. It is 7.5m high. and a portion of the decoration on the top disappeared. The first story was composed of four stone boards, the second and the third story was made of two stone boards. On the othet hand, from the forth atory, it was made of one stone. The base is simple, and the roofstone is narrow and thick, but treated round which presents a soft feeling. Underpart of the roof, lotus flower pattern is carved, which is a singular style that can be found at the three-tiered stone pagoda in Baekjangam of Silsangsa temple in Nanwon.
7미터가 넘는 탑을 지탱하는 발목 치고는 참으로 가늘다. 안 무너지고 버틴 게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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