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는 가장 먼저 맞는 편이 맞는 게 낫다는 말은 이번에도 옳은 듯하다. 다만 그 매질, 너무나 매서워 몸서리를 치게 하지만 말이다.
맹렬하게 타오르던 이태리 코로나 불꽃이 확실히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이쪽에서는 아마 매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통계치를 내나본데(혹 내가 잘못 알 수도 있다) 5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이 525명이라 하며, 누적 사망은 1만5천887명이라 한다. 누적 확진은 4천316명 늘어난 12만8천948명.
여전히 기록적인 숫자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추세다. 뚜렷한 하향국면인 까닭이다. 다만, 주말과 일요일 통계치에 특징이 있지 않냐 하는 그런 주의는 필요하다고 본다.
정점을 찍는 곳이 이탈리아 한 곳만 아닌 듯하다. 그만큼이나 피해가 참혹한 스페인을 필두로 먼저 참상을 빚은 데가 하나둘씩 하강 국면에 들어선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저를 보면 그런 추세를 요연히 정리한다.
스페인에서는 이날 674명이 더 죽어 누적 사망이 1만2천418명이라 하며, 신규발생도 주는 추세라는데, 이 역시도 주말 주일 특수효과가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의심은 해 봐야 한다.
전체 확진자에 견주어 사망이 유난히 적은 데가 독일인데 누적 확진 10만 명에 육박한 독일에서는 사망은 1천506명이다. 이태리 스페인에 견주어 치사율은 10분의 1 수준이다.
프랑스도 참혹함이 이태리 스페인 못지 않은데 병원에서 드러난 숫자만 반영하다 최근 통계치를 바꾸기 시작했다는데 암튼 병원 사망을 기준으로 전날 441명에서 357명으로 줄었다 한다.
문제는 미국...이쪽은 기세가 훨씬 더 맹렬히 타오르는 형국이라, 트럼프를 비롯한 당국자들이 향후 1~2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기준에 의하면 5일 낮 12시 9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확진 32만1천762명에 사망 9천132명이라는데, 예서 관건은 초거대도시 뉴욕을 칭군 뉴욕주.
그 사정이 이렇다는데, 미국 역시 뉴욕주가 정점을 찍어야 어느 정도 빛을 보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은 어째 계속 느낌이 시작도 안한 그런 낌새를 준다. 중국 한국을 덮친 쓰나미가 이제 시작하는 그런 낌새 말이다.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쿠라에 정신 팔렸다가 비상사태 초읽기 일본 (1) | 2020.04.06 |
---|---|
오늘의 세계 코로나19 정리 (1) | 2020.04.06 |
스웨덴의 Hands-off approach (0) | 2020.04.05 |
스페인 마침내 정점? 사흘 연속 하락세, 13억 인도는 이제 스타트업 (1) | 2020.04.05 |
습근평의 마스크 정치와 인간쓰나미 황산 (2) | 2020.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