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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교는 종단이 몇 있지만 조계종 아니면 나머지는 모두 존재감이 좀 약한 지라,
이렇게 강대무변한 조계종이 교종과 선종까지 겸하고 이전의 모든 종파의 교리를 두루두루 다 통합했다고 하는데,
이런 설명을 한국사에서 듣고 그런가 보다 하고 다른 나라를 가 보니,
이건 불교 종파가 딱 하나만 살아 남은 한국이 이상한 것이지
나라 밖은 각종 불교 종파가 바글 바글 하더라 이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 책을 읽으면 한국불교가 조계종 하나로 수렴하게 된 이유와 경위 정도는 알 수 있어야 정상 아닌가?
사실 이런 비슷한 것이 꽤 있다.
한국 안에 있으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지내다 나라 밖을 나가보면 그것이 한국에서만 있었던 현상으로 황당해지는-.
불교가 조계종 하나의 종단만 남고 다 사라진것은 그냥 억불정책이라던가,
조계종이 교종 선종 모든 종파의 교리를 두루 통섭하였다던가 하는 두리 뭉실한 설명으로 끝낼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아마 이에 대한 설명이 뭔가 있을 텐데
우리나라 한국사책은 이런 "디테일"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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