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효과 있을까…깜짝 놀랄 결과 나왔다
영어유치원 효과 있을까…깜짝 놀랄 결과 나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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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를 하신 분들도 열심히 하셨겠지만, 결과는 필자로선 동의하기 어렵다.
영어-.
요즘 20-30대는 영어하는 거 보면 우리 세대와는 발음 자체가 틀리다.
이건 훌륭한 원어민 아래에서 일찍부터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이다.
그리고 또 다시 영어-.
필자는 영어를 위 영어유치원이고 나발이고 없던 시대에 배웠다.
영어학원도 제대로 된 것 다녀본 적이 없고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인데,
그 당시 우리를 가르치셨던 선생님들도 나름 열심히 하셨겠지만,
필자의 된장 냄새 나는 영어 발음은 그 분들께서 다듬으신 대로다.
영어 공부는 중학교 시절 처음 배운 이래로 한 번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는데
여전히 필자의 영어는 된장 영어다.
영어유치원이던 뭐던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일찍 시작하면 자존감이 떨어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영어조기교육을 계속 하지 않으면 국내에서는 자존감 가지고 살지 모르나,
해외에 딱 나갈 때
정말 중요한 일을 하게 될 때
그때야 비로소 떨어지는 자존감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영어공부 안 한다고 자존심 유지할 수 있어 봐야 소용없다는 말이다.
그렇게 유지한 자존심은 정작 영어를 써야 할 때 와장창 무너진다.
내가 요즘 젊은 세대에 가장 부러운 것은 그 발음이고,
다른 나라 젊은 이들과 마주쳐도 공통의 화제가 떨어지지 않는 그 국제적 감각이다.
내가 이들 같은 감각과 영어 발음을 가졌다면,
아마 도달할 수 있는 학술적 위치도 지금보다 훨씬 높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필자에게도 영어는 여전히 원수이며,
그런 의미에서 요즘 일찍부터 영어 조기 교육을 받는 이들이 무척 부럽다.
영어 유치원이 되었건 원어민 영어 강의건 간에
할 수만 있다면 영어 공부는 되도록 이른 시기에, 원어민으로부터 배우게 하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아예 영어를 안 하겠다면 모르겠는데,
영어를 배울 것이고, 먹고사는데 이 영어를 쓰면서 살아가겠다면
무조건 영어는 일찍부터, 원어민에게서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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