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사슴 친 美 남성의 '전화위복'…저녁에 22억 복권 당첨
송고시간2021-01-28 15:52 김유아 기자
하루 사이에 불행이 큰 행운으로 급변
www.yna.co.kr/view/AKR20210128142500009?section=news
우린 야생 사슴이 없지 아마? 대신 설악산 보호구역 탈출한 산양이 전국에 득시글하기 시작했으니, 기왕이면 좀 귀한 걸 골라야지 않겠는가? 멧돼지는 자칫하다 내가 골로 갈 수 있고, 노루나 고라니는 흔해 빠졌고 값도 안 나가서 줘도 노린내가 많이 나서 먹지도 않는다. 더구나 차에 치여 죽은 놈들은 재수없다 해서 쳐다도 안 본다.
그러니 산양 같은 게 있겠는가? 내 고향 김천 쪽으로 가면 요샌 방사한 반달곰도 가끔 만나는 모양인데, 며칠 전인가? 에버랜드에서는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팬다곰이 화제더만, 그런 친구들이 동물원 탈출할 일은 별로 없을 테니, 내 아무리 생각해도 로또 맞으려면 산양이 최고다.
대신 산양은 천연기념물이라 절차가 복잡해질 수도 있으니, 모른 채 아니고 줄행랑 치면 된다.
수달도 천연기념물이라 조금 취급이 다르기는 한데, 이 친구들은 요새 공해수준이라 인기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산양 만한 로또 없다. 얼마전에는 종로 어느 뒷골목에도 출현했더라. 그쪽으로 가라.
미국 중에서도 노스캐롤라이나 라고 하면 괜히 없어보인다. 노스 라는 말 붙은 데 치고 그럴 듯한데 별로 없다. 우리한테도 당장 노스 코리아가 있지 않은가? 암튼 이 없어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 릴랜드 라는 데 사는 한 남자가 아침 출근길에 새차를 몰고 가다가 무단횡단 사슴 두 마리를 치고는(생사가 확인 안됐다는 것으로 보아 뺑소니였나 보다), 자기 차도 부서져서 와! 오늘 열라 재수없다 하고는 방구석 들어와 씨불씨불 하다가 에잇 이 더러븐 기분 로또나 확인하자 했다가 뿔싸 당첨이란다. 그래서 22억 땡겼단다.
뉴욕에서는 보티첼리 그림 소더비 경매에 내놔서 천억원 땡긴 사람도 있다더만,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도 장성택? 3천억 드시고 여자 많았다고 25일만에 사형! (0) | 2021.01.29 |
---|---|
브렉시트가 촉발한 영국-EU 백신전쟁 (0) | 2021.01.29 |
"우리 당이 담뱃값 인상을 막지 못해 유감"이라던 2015년의 문재인 (0) | 2021.01.29 |
진흙탕이 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한국은? (0) | 2021.01.29 |
6월말까지 모더나백신 2억 도스 입도선매한 미국 (0) | 2021.0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