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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상명불복 이런 차원의 문제라기보다
팀웍을 깨는 행동이 있다면 처음부터 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부르는 쪽에서도
공공에 대한 봉사를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알고 가는 풍토도 좀 자제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국대에서 뛰는 것은 큰 명예이겠지만 선수 개인에게는 희생이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옛날보다는 덜해졌지만
우리 사회는 공공에 대한 봉사를 조선시대 군역처럼 무보수 복역을 사키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풍토가 있어서
그 풍토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진 것은 휴전선 너머 이북으로,
탈북자들의 이구동성 중 하나가
남한에 와서 제일 좋았던 것이 매일 일하면 어쨌건 보수가 있었단 거라.
국대도 선수들에게 저보수 봉사를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번에 그 어린 친구 행동은
적어도 한국풍토에서는 팀웍을 깨는 행위라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친구는 앞으로 차출 안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차출되는 쪽에서도 낮은 금전적 보수이겠지만 이를 명예로 알고
차출하는 쪽에서도 선수들에게 고마와 하는 맘 정도는 갖는 게 맞다고 보는데,
이런 주고 받는 풍토가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의미에서도
이번에 물의 일으킨 친구는 앞으로 국대를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앞으로도 얼렁뚱땅 차출이 되면 누가 이걸 명예롭게 여기고
금전적 손해를 봐 가면서 고생하겠는가?
잘잘못 이전의 문제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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