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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코로나 뚫고 김천서 공수한 두릅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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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담양 땅 치사뽕인 고고학도가 있다.

두릅 따는 모습 분명히 봤는데 좀 농가달라 했더니 쌩을 까더라.

에잇 더럽다 더는 안본다 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기다렸다.

응아 맛 좀 보라 보낼 줄 알았다.

장모님이 열심히 다듬는다.

어디서 왔냐 여쭈니 누군 누구야 사돈이시지 한다.

데쳐져 시퍼렇게 변해 쌈장과 함께 상다리 놓일 순간을 기다린다.

잘 묵고 잘 살아라

이 원장아!


뱃속으로 일부 열반하심

 

 

두릅頌

조금전 내 뱃속으로 열반하신 반찬님들이라 여름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이 무렵이면 두릅 시즌이라 김천 집에선 매년 엄마가 논두렁에서 치렁치렁 자라는 두릅을 따서 보낸다. 두릅 순 돋았냐는 말도 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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