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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쿄토의 현재 모습은 800년대 헤이안쿄의 모습이 아니다.
헤이안시대 왕성 구역이 전국시대를 거치며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가
오다 시대 이후 다시 일어나 자연적인 도시의 팽창을 경험한 결과가
지금 쿄토이다.
간단히 설명해 보면,
위 지도의 화면 중간 약간 우측에 강이 하나 보일 텐데 이 강의 동쪽은 원래 헤이안쿄가 아니다.
헤이안쿄는 이 강의 서쪽에만 있었다.
강의 동쪽은 헤이안시대 후반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쿄토의 중심지역 중 일부가 되었다.
일본의 국보로 유명한 "낙중낙외도"라는 그림이 있는데,
여기서 "낙외"가 바로 저 강의 동편이다.
"낙"이란건 "낙양"의 뜻이다. 헤이안시대 왕성의 경내에 있었던 지역이 "낙중"이다.
따라서 "낙중낙외도"의 "낙외"지역은 원래 헤이안경이 아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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