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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 팥빙수가 언제 누구의 창안인지 나는 모른다.
또 다른 문화권에도 이런 식문화가 있는지 파악하지도 못했다.
코리안 젤라또 아닌가 하는데 혹 이 역시 일본 수입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설혹 그렇다 해도 짜장면이 그렇듯 한국적 특질을 꽤 장착했음에는 틀림없다.
요새 하는 일이 한류다 보니 똥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뭐건 한류 아닌가 한다.
팥빙수가 젤라또에 견주어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데 이빨에 팥껍질이 자주 찡긴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팥을 가루로 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거 먹고 입가심하면 이빨 찡긴 껍질 수두룩빽빽이다.
가루로 맹글어 주라. 무도 이빨 찡기지 않는 가루로 말이다.
야밤에 각중에 팥빙수가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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