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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포항이 선물한 신라 황금귀걸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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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출토했다 해서 화랑문화재연구원이 오늘 문화재청을 통해 공개한 신라시대 귀걸이다.


팔찌도 끼어 있거니와 황금귀걸이 중엔 태환이식이라 해서 테가 두툼한 한 세트가 있다.

나머지 귀걸이는 세환이식이라 해서 가는 테 혹은 고리갖춤 귀걸이다.


이 중에 관심을 끈 것이 단연 태환이식이라 이것이 이른바 고구려 영향이 있다 해서다.

고구려 영향이 강한가 아닌가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고구려 유적이 확실하거나 그럴 흔적이 역력한 저런 귀걸이는 예외없이 한 쌍이 아니라 한 짝만 덩거리니 나온다.

근자 춘천 중도에서도 그랬다.


나는 특정 유물 유적을 두고 무슨 영향 운운하는 일을 경멸한다.

특정 유물을 두고 어느 문화 영향 운운하거나 그것이 유래하는 통로로 어디를 통해서 왔느니 아니니 하는 말들이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이걸 실생활에서 사용했느냐 아니면 단순히 죽은이를 위한 명기 일종인가 하는 논란도 있거니와, 이걸 오늘 살핀 어떤 연구자는 사용 흔적이 있다고 해서 실제 사용한 것이라 하나 글쎄 나는 좀 의심한다.


코딱지만한 것인데 너무 과도한 해석을 경계한다.


간만에 나들이를 하니 코끝이 시큰시큰 뻥 뚫려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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