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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피카소가 그린 애인 그림을 훼손했다는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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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이트 모던서 300억 추정 피카소 그림 훼손

송고시간 | 2020-01-01 20:00

런던 경찰, 20대 용의자 체포해 기물파손 혐의 등 기소


Pablo Ruiz Picasso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는데,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그지 않을 수는 없다. 이런 일이 글쎄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전력이 없는 걸로 아는데, 그런 일이 있을까 한편으로는 두렵다. 그에 대한 질타 대응? 그런 것이 하도 눈에 선하게 뻔하기 때문이다. 


뻔하지 않은가?


언론에서는 열라 조질 것이다. 관리를 이렇게 하냐고 말이다. 어찌 이리도 안전불감증이냐고 말이다. 


그렇게 당하는 기관에서는 안전대책이라며, 결국 작품을 관람객과 분리하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다. 감시원을 더 배치하고, 안전교육을 하고, 뭐 예까지는 좋은데, 노출전시는 지양하고 모조리 유리창 안으로 들이려 할 것이다. 


얼마전인가? 수십억원인가짜리 바나나 전시품을 먹어치웠다는 소식도 있었다. 바나나 전시품이 그만큼 값이 나간다는 것도 웃기고, 어떤 작가인지 그런 작품을 먹어치웠다는 행태도 기이하기는 하다. 나는 내심 이 사건을 접하며 짜고친 고스톱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도 받았다.  

  

암튼 저런 일들이 작품을 관람객과 더욱 유리하는 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사건을 보도한 BBC 인터넷판 보도를 참고로 첨부한다. 


Picasso painting attacked at Tate Modern

31 December 2019


피해작은 파블로 피카소 Pablo Ruiz Picasso (1881~1973) 1944년작 회화작품인 <Bust of a Woman 여인의 흉상> 이라는데, 피해 조사를 위해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갤러리 측에서는 벽걸이에서 떼어냈다고 한다. 새킬 메이시(매시?) Shakeel Massey라는 올해 갓 스물 북런던 거주자라는데 Camberwell Green Magistrates' Court에 피의자로 체포되어 출두했단다. 


미술관측에 의하면 이 작품은 피카소의 연인 도라 마르 Dora Maar를 1944년 5월, 파리에서 포착한 것이라고 한다. 이때가 나치 치하 마지막 무렵이었다. 


Pablo Picasso and Dora Maar, 1937



갤러리 측에서는 "작품은 현재 우리 전문가에 의해 보존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Tate Modern은 계속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내친 김에 도라 마르 Dora Maar 라는 사람을 찾아보니, 본명 Henriette Theodora Markovitch라, 1907년에 태어나 1997년에 죽었다는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요 화가이며 시인이라 한다. 도라 마르는 필명이라고. 크로아티아 건축가로서 1896년 파리에 정착한 마르코비치 Joseph Markovitch (1875–1969) 외동딸이라 한다. 


1935년, 파블로 피카소를 알게되고 이내 그의 동료요 여인이 되었다. 피카소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나중에는 피카소 역작 중 하나로 거론하는 Monument à Apollinaire 실제 모델이 되었다고. 나이 차가 상당한데, 암튼 피카소 저 영감 정력 좋기로 소문 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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