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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기사를 보다가 한국에 오래 살며 한국문학, 문화를 연구한 리처드 러트(Richard Rutt, 한국명 노대영盧大榮, 1925~2011)의 차에 대한 글을 발견하였다. (동아일보 1964,05,11 기사)
십칠 세기까지 서울 남산에서 차나무를 재배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특이하다.
오류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또 모를 일이다.
당시 한국차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친구를 통해 무등산 차를 맛보았던 경험이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무등산차는 아마도 의재 선생이 만든 춘설차이리라.
당시 한국의 차문화가 대중적이지 않아서 그의 눈에는 아쉽기도 하고 아주 이상했던 모양이다.
20여 년 한국 생활을 하면서 그는 고려시대 문인인 이규보(1168∼1241)의 산문과 한시 여러 편을 번역했으며, 1971년에는 총 264편의 시조를 번역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참 대단한 양반이다.
오늘 저녁에는 퇴근하고 춘설녹차 한 잔 해야겠다.
#Richard_Rutt
#동아일보_옛날기사
#노대영씨의 茶이야기
#무등산차_춘설차
#의재_허백련
***
이상 차문화 연구자 김세리 선생 글이다. 업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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