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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水菊이 피기 시작했다.
수송동 공장 앞 다방 우드앤브릭은 내 단골이라 출건길 아침마다 에소프레소 한 모타리 집어심키는 곳이라
어찌하여 요즘엔 인근 다른 다방 쩜장이 하도 이뻐 그 짝에 출몰하다
옛정 잊지못해 행차했더니 작년에 피고진 수국이 다시 저 모양이더라.
내가 살핀대서
내가 피란대서
내가 지란대서
피어야할 수국이 안 피는 것도 아니요
져야할 수국이 도로 피는 것도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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