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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는 해걸이가 심하다. 한 해 걸러 풍년과 흉작을 되풀이하는데 그 경향이 민감하기만 해서 이만한 과실 있을까 싶다.
둘러보니 올해 감나무에 감이 없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는데 곶감은 귀하디 귀할 것이다.
한창 땐 오뉴월 소불알 늘어지듯 해야지만 불알이 없다.
대추도 비실비실, 병이 들었는지 건디니 우두둑 낙하한다.
쭈구렁 방탱이라 할매 찌찌같다.
서양호두도 몇 개 없다.
아몰랑 완두만 여름날 소불알 매달린 가분다리마냥 덕지덕지다.
에랏 모르겠다 니꼬빠리 버섯이나 된장 넣어 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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