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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해외발 확진자, 왜 안 막았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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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까지 내 휴대폰에 찍힌 확진자 발생 연속 상황 3건이다. 

 

발신처별 순서로 보면 서대문구청, 용산구청, 종로구청 세 곳이다. 

 

한데 이 세 곳 모두 확진자 출처가 해외다!!!!

 

물론 저들 세 사람 모두가 해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져왔다고 100% 단언할 수는 없지만, 모조리 그 직전 해외를 다녀왔거나, 해외에서 왔다는 점은 명약관화하다. 

 

이는 무엇을 말함인가?

 

국내 자체 확산도 물론 유의해야겠지만, 해외발 구멍이 숭숭 뚫렸다는 점을 이처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 있음 나와 보라 해라.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안 막고 못 막았다. 혹자는 우리 국민에 대해 어떻게 막느냐 반론한다. 

 

누가 아주 못 들어오게 대못질 하라 했는가?

 

막는다는 데는 일정기간 강제 격리가 있다. 강제격리를 했어야 한다. 그럼에도 하는 시늉만 했는지 어쨌는지, 저렇게도 해외발 유입이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여러 곳에서 경고했음에도 계속 들여보냈다. 

 

일정기간 강제격리를 포함해 해외발은 일찍 틀어막아어야 한다고 나는 본다. 

 

적어도 확진자 발생이 두자릿 숫자로 떨어지기 시작한 그 시점에서는 저런 강제격리를 포함한 강제조치가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 

 

저것이 왜 문제인가?

 

국내 확진자 치료와 확산방지에 주력해야 할 행정력과 의료력을 양분하게 해버렸고, 그에 따라 그것 아니었으면, 다시 말해 해외발을 저런 식으로 틀어막았더래면 나는 지금쯤 적어도 국내 확진자 발생은 제로 혹은 그에 가깝게 낮출 수 있었다고 본다. 

 

왜 밍기적 거렸는지 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 정부가 방역을 잘했다고? 나는 결코 그리 동의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저것이다. 

 

혹자는 저런 술렁술렁한 방역체계가 대한민국을 코로나 피난처로 만든다고 비판하는데, 상당 부문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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