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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주목할 만한 순복음교회 코로나행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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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12일 부활절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 | 연합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 12일 부활절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 양정우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04 12:58)

www.yna.co.kr

신도 56만을 거느린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급 교회. 이 순복음교회를 바라보는 기성 개신교단 시각은 좀 묘할 것으로 안다. 여느 종단이 그렇듯이 태생 초창기에는 이단이라 했고, 그런 시각이 여전히 엄존하는 것으로 안다. 뭐 이단으로 출발하지 않은 교단 있겠냐만, 암튼 순복음교회는 그 폭발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단을 넘어 기성으로 치고 들어간 것 역시 분명하다. 

 

순복음교회 온라인예배 중의 대성전

 

그런 순복음교회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개신교단에서 유독 선도적 움직임을 보이며 뭐랄까? 일종의 맏형 같은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는 점이 나로서는 이채롭기 짝이 없다. 이 대목은 나중에 따로 우리 종교담당이 정리할지 몰라 그에 맡기기로 하고, 부활절 예배를 어찌하느냐 하는 데서도 아예 치고 나가 버린다. 

 

온라인예배로 가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해 버린다. 6∼11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한 데 이어 오늘은 성탄절과 더불어 기독교 최대 축일에 속하는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으로 하겠다고 선언해 버린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즈음해 기독교단으로서는 신생에 속할 수밖에 없는 순복음이 단순히 쪽수만 많은 교회가 아니라, 여러 모로 이번 사태를 타개하고자 하는 노력들에서 개신교계 흐름을 주도한 그런 역사로 남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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