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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건 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 같은데,
한국학계에서 자주 쓰는 화장실 고고학이라는 말.
이런 말은 국제적으로는 없다.
아, 있긴 있다. 전세계 딱 일본에서만 쓴다.
다른 나라는 없다.
그런데 이 용어도 일본에서 과연 계속 유효할 것인지 이제 다시 고려해 봐야 한다는 주장을 필자가 일본의 지인과 함께 아래에 발표했었다.
Karl Reinhard, 藤田尚, 申東勳. 考古寄生虫学. 考古学ジャーナル.
藤田尚・洪宗河・申東勳. 考古寄生虫学とトイレ考古学. Anthropological Science (Japanese Series).
정작 이 용어가 나온 일본에서도 이 용어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한번 돌아보는 분위기가 할 수 있는데.
왜 이 용어가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
현단계에서 이 용어를 계속 사용하는것이 타당한 것인지
한번은 모두 머리를 맞대고 검토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렇게 중의를 모아도 이 용어만한것이 없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으로 좋은 일인데
현재는 이 용어가 도입되는 과정과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너무 모호하며 국제학계의 동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다.
한국에서 볼 때 전세계에서 시행된다는 "화장실고고학"이 일본을 빼면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은 참 난센스이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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