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마 오늘인지 어제인지 황룡사지 풍광을 담아 오세윤 작가가 몇 장을 던진다.
나이 들수록 사진 역시 짙은 우수를 풍기는데 그 점에서 오작 역시 한 치 예외가 없다.
갈수록 그의 사진도 슬퍼진다.
또 그 뒤를 따르는 나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저런 장면만 보면 사는 게 왜 이리 허망한지 모르겠다.
작가 의도는 그렇지 아니한데 내가 그리 소비하는지도 모르겠다.
끝간 데 모를 허무를 맛보려거든 나는 언제나 절터를 가라 부르짖는다.
가라 황룡사로
반응형
'오세윤의 photo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향해 달려가는 황룡사 (0) | 2025.06.25 |
---|---|
포토 바이 오가 전하는 2025 경주의 봄 (2) | 2025.04.02 |
구절초 절정 경주 서악동 (3) | 2024.11.02 |
천년 왕국을 피운 꽃무릇 (4) | 2024.09.24 |
몸통 견주어 머리가 비대하신 김천 광덕리 보살님 (21) | 2024.06.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