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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100만 노인학살 코로나바이러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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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비드19 상황이 이렇댄다. 감염규모가 미국과 인도가 1천만명대를 오락가락하며, 브라질이 600만명이라 하며, 200만명에서 150만명을 헤아리는 라틴 3국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는 검사에서 걸린 게 저 정도요 실상은 집단면역 체계를 향해 달려가지 않나 할 정도다. 

 

관건은 사망자 숫자.  

 

 

 

 



5천800만명이 감염하고, 138만9천 명이 죽었다는데, 이 정도면 학살 홀로코스트 Holocaust 수준이다.

사망자 규모로 이태리의 경우 조금 특이곡선을 그리는데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영국에 이어 마침내 5만명을 돌파한 건 그렇다 치고, 그 삼분지 일에 해당하는 1만5천명이 지난 9월 이래 이른바 2차 대유행에 희생됐다는 점에 심각성이 더하다. 인접 다른 유럽국가들에 견주어 2차 유행 피해규모가 훨씬 더 막대하다.

아무튼 전쟁도 이만한 규모의 피해를 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총질 한번 없는 전염병이 전쟁보다 참상이 심하다는 말을 실감한다.

 

하긴 인류 역사를 볼 적에 전염병보다 심각한 것은 기아 빈곤이다. 역사가 묘한 것은 전쟁 전염병 빈곤은 언제나 삼두마차라는 사실이다. 

 
어떤 전영병이 그렇지 않으리오만 전쟁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후자가 젊고 건장한 남자 씨를 주로 말리는 데 견주어 전자는 노인네들의 공동묘지라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이는 결국 의료체계를 비롯한 사회보장제도가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가가 관건이어니와 이번 사태 겪으면서 새삼 드러난 사실은 미국유럽형 의료보건시스템은 무덤에서 요람이라는 말은 허울뿐이며 실상은 철저히 가진자들을 위한 것임을 새삼드러냈다는 점이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를 살린 것이 이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흘만에 퇴원케 한 힘이 바로 그것이다.

반면 언제나 욕만 쳐먹어가며 우리도 미국유럽식으로 가야 한다는 대한민국 의료보건시스템은 이런 사태에 최적화한 것으로 드러났으니, 웃긴 건 저 유럽식 모델을 추구하던 집권세력이 그걸로 장사 열나 잘해먹는다는 것이다.

이른바 K방역이니 해서 권력공고화 차원에서 현정부는 열나 남는 장사했다. 그 와중에 터져나온 의료개혁이란 괴물이 웃기는 짜장인 이유가 이것이다. 잘된 것으로 드러났으면 그 장점을 더욱 부각해야 하는데 그 장점을 붕괴하는 방향으로 의료개혁은 방향을 잡았으니 그 노리는 바가 유럽형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안다.

파탄난 유럽식 모델, 혹은 듣도보도 못한 한국형을 지향하는 제도개정안이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되는 폭거가 저질러진 것이다.

나는 이를 이번 사태에 즈음한 제도권력권의 위기감 발로로 보거니와, 그네들한테는 이번이 그 시스템을 끌어엎을 절호의 기회였으나, 실상은 전연 달라 이 체제가 이런 사태엔 최적화했음을 보여준 것이니, 그에서 저놈들이 발악을 하는 것으로 나는 본다.

옆길로 샜거니와 저짝은 시스템 자체도 그렇고 권력 자체도 홀로코스트를 방조하지 않나 하는 의심을 줄곧 했거니와 간단히 말해 이참에 어차피 죽을 노인네들 쓸어버린다는 그런 음모가 있지 않나 시종 의심한다.

이런 전영병은 가장 큰 희생자가 노인이라 저 139만 희생자 중 적어도 백만은 그에 해당한다고 본다. 저들은 대부분 피부양인이다. 그들을 먹여살리는 것은 연금과 세금이다.

피부양 뇐네가 많이 죽을수록 국가 혹은 사회가 부담하는 비용은 그만큼 줄어들기 마련이다. 전영병이 지난 자리에 유럽과 미국에는 어자피 죽어야 할 노인네가 쏵 사라진 신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나는 이를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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