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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time archaeology

14세기 난파선에서 발견된 대규모 도자기 유물이 싱가포르 무역 역사를 조명하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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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 Arnold, Phys.org

네 발톱 용을 그린 그릇. 그릇 뒷면에는 청화 유약 아래 연꽃 문양을 그렸다. 출처: Journal of International Ceramic Studies (2025). DOI: 10.1016/j.joics.2025.100013
가운데에 불사조[주작 아니면 봉황]가 그려져 있고 테두리에는 국화꽃 무늬가 있는 청화 접시.



수백 년 전 난파선에서 발견된 유물 연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대중적인 이야기에서 조용한 어촌으로 묘사되기 수백 년 전부터 번성했던 무역 중심지였다.  

14세기 중반경, 상선 한 척이 싱가포르 해안에서 침몰했다. 

이 테마섹 난파선Temasek Wreck (테마섹은 싱가포르의 옛 이름)으로 알려진 이 배는 싱가포르 해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난파선이다.

선체는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2016년에서 219년 사이에 고고학자들은 해저에서 3.5톤에 달하는 중국 도자기를 발굴했다.

싱가포르 국가문화유산위원회Singapore National Heritage Board 산하 헤리티지 SG의 마이클 플레커Michael Flecker 박사는 국제 도자기 연구 저널(Journal of International Ceramic Studies)에 발표한 논문에서 발굴된 유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세척 중인 길쭉이 목 청화병



대부분 유물은 파편이었지만, 온전한 것도 있었다.

논문에 따르면, 희귀한 청화백자blue-and-white porcelain 136kg(이전 난파선에서 발견된 것보다 많은 양), 무거운 도기 항아리stoneware jars, 용천 청자Longquan celadon (녹색 유약을 바른 중국 도자기), 그리고 서복백자Shufu porcelain가 포함되었다.


심해 연대 측정

플레커와 그의 동료들은 배가 출항한 시기를 알아내기 위해 도자기의 장식 양식과 가마의 출처를 조사했다.

그들은 청화백자 그릇 안쪽에 연못에 앉아 있는 원앙이 반복적으로 묘사된 것을 발견했다.

이 디자인은 중국에서 내란으로 생산이 중단되기 직전 짧은 기간 동안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통해 배의 마지막 항해는 원나라 시대인 1340년에서 1352년 사이로 추정한다.
 

다양한 장식 기법이 특징인 용천 청자 접시: 모란꽃, 빗살무늬, 파도 모양, 평평한 테두리에 꽃 장식.
용 문양을 아플리케로 장식한 용천청자 접시, 비대칭 굽이 특징이다.
쌍어 문양을 찍은 용천청자 사발



배는 어디로 향하고 있었을까?

플레커는 또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하여 배의 목적지를 밝혀냈다.

작은 그릇과 꽃병에 새긴 문양은 포트 캐닝Canning과 싱가포르 다른 고고학 유적에서 발굴된 도자기 조각들 문양과 일치했다.

또한 14세기에는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 지름 40~50cm에 달하는 거대한 청백자 접시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테마섹 난파선에서는 이러한 접시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난파선에서 발견된 접시들은 지름이 35cm 미만이었다.
 

주부shufu가 사용하던 접시로, 접시 중앙과 윗부분에 연꽃 문양을 새겼다. 1시 방향에 府이라는 글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연꽃 문양을 새긴 작은 수부 그릇.
중앙에 여의운이 있고 주변에 용이 있는 qingbai/shufu bowl 그릇 (평균 지름 16cm).



이를 통해 플레커는 그 배가 인도양으로 향하던 중이 아니라 단순히 항해 도중 침몰했을 뿐이며, 싱가포르가 주요 목적지였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플레커는 논문에서 "출수한 도자기와 유물들은 테마섹 주민들이 사용한 실용적인 용도, 고급스러운 용도, 그리고 의례용 용도의 도자기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오랫동안 싱가포르는 1819년 영국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한적한 어촌 마을로 묘사되었지만, 최근 고고학 연구를 통해 번성한 무역항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최신 연구 결과는 싱가포르가 지역 무역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가장 중요한 해상 무역 관련 증거를 제공한다.
 

A covered box base with moulded lotus petals, from Dehua, Fujian.
An olive-green bowl with an unglazed ring in the centre, perhaps from provincial Fujian kilns.
Shoulder-and-rim shards from small-mouth jars
Shoulder-and-rim shard from a storage jar, with two remaining lug-handles.
Stamps on storage jars: Chinese and Arabic script (left) and Phags-Pa script (right).
The motif of mandarin ducks in a lotus pond (manchijiao 满池娇 or Pond Brimming with Charming Beauty) on a blue-and-white bowl.


More information
Michael Flecker, The Temasek Wreck ceramics cargo: Yuan blue-and-white porcelain, celadon and other ceramics found in Singapore waters, Journal of International Ceramic Studies (2025). DOI: 10.1016/j.joics.2025.100013 

© 2026 Science X Network


삐꾸 실생활 자기들도 14세기에 해외로 나갔다는 사실이 놀랍다.

설마 이른바 고급 자기들은 다 사라지고 선원들이 쓰던 물건이 남은 결과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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