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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古의 일필휘지

1909년의 변호사 개업광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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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보다가>

관재 이도영이 만평을 그린 걸로 유명한 <대한민보>의 1909년 6월 무렵 광고란이다. 이때 서울 장안에 '변호사'가 얼마나 있었을지 모르겠는데, 민형사소송의 일체사무를 신속처리한다는 둥, 민사대리와 형사변호와 기타법률사무를 간절하고도 돈독하게 신속히 맡아 처리한다는 둥 문구를 보면 수요에 비해 그리 넉넉한 벌이는 아니었던 듯도 하고...




맨 왼쪽의 '변호사 허헌許憲'은 우리가 아는 그 허헌(1885-1951)이 맞겠다. 이때 그의 나이 스물다섯이었다.

근데 7월쯤 그린 관재의 만평에서 '법률사무소'를 그린 걸 보면 벌이는 제법 쏠쏠했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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