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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1973년 대천 해수욕장 가수 이수미 습격 혹은 자해사건과 경주 미추왕릉 지구 고려대박물관 발굴 물고기뼈

by Herodopedia taeshik.kim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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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부른 70년대 톱가수 이수미, 폐암 투병
김효정  / 2021-07-16 20:08:02
입원 전까지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 녹음…최근 발표

 

 

′여고시절′ 부른 70년대 톱가수 이수미, 폐암 투병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여고시절′ 등의 히트곡을 부른 1970년대 인기 가수 이수미가 폐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측근에 따르면 이수미는 지난해 12월께 폐암 3기 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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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은 내가 소비한 세대가 아니다. 주된 활동시기가 내가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 혹은 그 초년생일 때이니, 그러다가 대마초 사건으로 쑥 들어가고 말았으니, 그때 우리집엔 물론 테레비가 없던 것은 물론(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으니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트랜지스터 라지오도 겨우 마련한 무렵이 아닌가 한다.

그럼에도 유독 저 노래만큼은 흥얼거린 기억 또렷하거니와, 그래서 저 노래는 잘 안다. 그때는 노래가 지금보다는 훨씬 생명이 길었으니 말이다. 

 

 

그의 폐암투병 소식을 전하는 우리 공장 저 기사를 훑으니 그의 인생곡절 중에 1973년 대천 해수욕장 피습사건과 1983년 이른바 '사회정화운동'으로 인한 출연 금지를 거론했거니와, 후자는 내가 기억이 날 법도 하지만, 전자는 내가 기억에 있을 리 만무하다. 

대천해수욕장 피습사건이란 무엇일까? 당시 신문보도를 통해 살핀다. 

 

1973년 7월 31일자 조선일보 7면에 게재한 사진인데, 관련 보도는 아래와 같다. 

 

 

이에 의하면, 29일 밤 10시10분쯤 보령군 대천읍 대천해수욕장 제일여관 앞 50미터 해변에서 본명 이화자李花子인 당시 24세(아마 한국나이인듯)로 당시 주소가 서울 도봉구 장위동 238번지인 이수미李洙美가 혼자서 바람을 쐬다가 22~24세가량 청년 1명한테 예리한 흉기로 오른쪽 하복부를 길이 15센티미터, 깊이 1센티미터가량 찔려 대천읍 구세의원에 입원했다 하거니와

참 사건 묘사가 자세하기도 해서 계속 따라면 이수미 본인 말을 빌려 전하기를 이날 핫팬티에 푸른점이 있는 T샤츠를 입고 혼자 백사장을 걸어가는데 별안간 누가 왼손 어깨를 툭쳐 돌아보는 순간 복부에 따끔한 통증을 느끼며 해변에 쓰러졌다는 것이다.  

까만 수영복에 감색 T샤츠를 입은 청년은 이양을 흘끔흘끔 쳐다보며 어둠이 깔린 해변 인파 속으로 달아났고. 몸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이양이 "사람 살리라"고 소리치자 뒤에 있던 30세가량 청년이 이양을 부축, 해수욕장 내 성파의원으로 업고가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다시 구세의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는데

집도의 유희남씨는 "면도날 같은 예리한 흉기로 찌른 것 같다"고 말하고 10일 정도 치료하면 완쾌될 것이라고 했다는데. 경찰은 해수욕장불량배 또는 치정관계가 아닌가 보고 수사에서 나섰다고.

이양은 지난 28일 오후 2시 군산서해방송에서 주최한 공개방송에 출연한 후 이날 대천해수욕장에서 공연하는 친구 이숙영양*22 동양방송 제작부)을 만나 함께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아왔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데 사건은 뜻밖의 반전을 한다. 그 한달 뒤쯤 이는 자해사건이었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바로 앞 스크랩 동아일보 8월 6일자 7면 보도를 보면 

이수미(참고로 이에는 이수미 나이가 22세로 등장하는데 이쪽이 더 가까운 듯하다) 이 사건을 수사한 보령경찰서가 밝히기를 모 방송 인기DJ 이모씨(35세)가 "헤어지자"는 데 격분해 죽어버리고 싶어 순간적으로 일을 저질렀다 진술해서 그를 경범처벌법 1조5항(허구의 범죄 재해사실 허위신고)를 적용해 즉결에 회부키로 했다는 것이다.

처자가 있는 이씨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나 사건 당일 이씨가 가족과 같이 대천에 내려와 이양을 혼자 만난 자리에서 헤어질 것을 요구하므로 순간적으로 바다로 나가 손똡깎는 칼로 복부를 찌르고는 괴한한테 습격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것이라고.

 

 

같은 날짜 조선일보 7면(앞 스크랩)을 보면 새로운 정보가 있으니 당시 이수미는 임신 2개월이었다고 한다. 이수미는 이씨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짐짓 뛰쳐나갔지만 만류할 줄 알았던 이씨가 거들떠 보지도 않다 이리 했다고.

사건 후 계속 입을 다물던 이양은 이씨와 대면을 하자 모든 것을 털어넣았다고.

이에 의하면 이수미는 지난 3일 오후 3시쯤 구세병원에 입원비 2만8천500원을 지불하고 매니저 李湖(36) 부축을 받으며 자가용 서울1-라4219호 코니나로 몰래 서울로 가려다가 보령군 청소면청소지서 검문에 걸려 대천으로 돌가가 여관에 묵고 있었다고. 

뭔가 코미디 같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훗날 이수미 본인이 입을 연 듯한데, 그것은 내가 현재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혹 훗날 여유가 된다면 살피기로 한다. 

 

그건 그렇고 저 조선일보 같은 지면에는 아래 기사가 걸린다.

 

 

고려대박물관에서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앞 고분에서 물고기뼈와 조개껍질이 담긴 항아리 3개를 발견했다는데. 이들 유물은 이 고분 우구 5개 중 중앙유구 동편 호석 밖에서 출토된 것으로 직경 70센티미터가량의 부서진 토기 속에서 발견되었는데 손잡이가 있는 뚜껑이 있으며 붉은색에 직경이 8~9센티미터라는데 

이 유물 어디간겨? 보고서 나온겨? 고려대박물관 누가 발굴한겨? 김정학? 김정배 이때 임용되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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